목차
Ⅰ. 서 론
Ⅱ. 편향된 철학적 시작
Ⅲ. 전통과 근대의식
1. 학문의 주체성
2. 근대의 보편성
Ⅳ. 중국의 중체서용적 근대화의 논의
1. 절충주의의 관점
Ⅴ.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 땅에서 ‘철학함’은 겸손한 반성을 통한 비판적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에서 출현한다고 한다. 역사의식은 19세기부터 지나온 근대화과정을 성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과정 속에서 전통/과거는 주체적으로 우리가 창조해야 할 임무이자 과제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근대성의 체험과 획득은 타인을 기꺼이 인정하는 학습과정에서 나온다. 이런 의미에서 전근대적 사고(권위주의적∙독재적)와 근대적 사고(다원주의∙합리적)는 태생적 차이가 있다. 동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은 중체서용으로 설명되는 중국의 근대화 과정과 이후 동아시아의 경제적인 성취를 설명하기 위한 서구의 유교자본주의를 통해서 그 문제점과 함의를 유추해 볼 수 있다. 현재를 설명하기 위해 과거의 것을 빌려오는 것은 익숙한 방법이다. 본고의 연구방법은 학제 간 연구와 다문학적 연구 즉 철학적∙문화적∙사회학적∙역사학적∙정치경제학적 연구를 이용하여 중국의 사회적 사상적 변화를 근대라는 기준에서 서구의 그것과 개별적 그리고 총체적으로 대비하는 비교철학적 방법이다. 비교의 작업은 ‘낯선’과의 대면에서, 역사적으로 전래한 사고를 배타적으로 절대화시키거나 이데올로기화하지 않고, 주체적 관점에서 자기 수정할 준비가 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결국 이러한 비교연구는 다원주의적 보편주의의 지평을 넓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원주의적 보편주의는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용인하는 ‘근대성’의 의식에 도달하는 것이다.
Ⅱ. 편향된 철학적 시작
중국의 근대화론에 내재한 절충주의 적 사유를 비교철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이다. 근대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방법론적으로 근대와 전근대가 함께 분석되고 동시에 동양세계와 서구 세계가 비교 분석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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