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서평(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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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에 대한 상반된 평가와 그에 관한 나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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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종은 ‘무능한 군주’였을까, 격변의 시대를 만난 ‘비운의 군주’였을까? 「고종황제역사청문회」를 읽으며 고종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이 더욱 흥미로웠던 까닭은 고종과 관련된 사실에 대한 각각의 생각과 상호 간 비판, 비판에 대한 반박 등으로 논의가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내 기억 속에 고종은 흥선대원군과 명성 황후의 그늘에서 우왕좌왕하다 나라를 잃은 무능한 군주였다. 고종에 대한 평가가 대중적으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좀 더 면밀하게 알아보기 위해 그에 관한 드라마나 영화를 찾아보았다.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꽤 있었지만, 고종에 온전히 초점이 맞춰진 작품은 거의 찾을 수 없었다. 이는 그만큼 고종이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인물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그 인물의 이미지가 더욱 미화되어 표현된다.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세조)의 등장 씬을 생각해본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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