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사는 것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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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이 되어 ‘돈도 없고’, ‘무릎도 아프고’, ‘날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등 다양한 이유로 사는 게 괴롭다고 노래 부르듯 하는 사람은 한 평생 괴롭게만 살아온 사람이다. 젊은 시절에도 돈 번다고, 애 키운다고 돈이 없고 시간이 없어 괴로운 인생이라 했을 것이다. 항상 괴롭다고만 생각하고 우울해한다. 오늘이 괴로운 사람은 어제도 내일도 괴롭다. 괴로운 것은 돈이 없어 괴로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기 때문에 괴롭다.
우리는 살면서 건강, 경제력,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평생을 초년, 장년, 노년으로 구분했을 때 이 세 가지가 모두 충족될 때는 없다. 여행을 예로 들면, 초년엔 돈이 없어 못 간다. 장년엔 시간이 없고, 노년엔 건강이 안 좋아 못 간다. 그런데 다 핑계다. 젊었을 때는 배낭여행을 할 수도 있고, 여행 중 돈을 벌면서 여행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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