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사회윤리,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소개글

"(경상대) 사회윤리 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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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는 사회윤리 리포트로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선택하였다.
이 책은 작가 자신과 그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자전적 소설로서 송도 부근 박적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이 서울로 상경하여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할 무렵까지의 이야기들을 촘촘히 복원해낸 소설이다. 작가 박완서의 삶과 그를 통해 일제 말기와 해방을 거쳐 6.25 전쟁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의 굴곡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책을 생활문화와 윤리의 내용들을 중심으로 책을 분석해보았다.

1. 할아버지는 나를 내려놓고 나서 두루마기 주머니에서 먹을 것을 주섬주섬 꺼내 손에 쥐여 주는 것을 잊으신 적이 없었다. 노란 편지봉투에 싼 미라사탕 아니면 잔칫상에서 염치 불구하고 집어넣었음직한 약과나 다식 따위였다. 그런 것들을 맛보느라 할아버지 손목을 놓고 깡충깡충 앞장서 뛸 때는 얼마나 의기양양했던지, 집에 들어가면 할머니한테 눈꼴이 시다는 핀잔을 들을 지경이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음식과 윤리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음식을 선물하는 것은 사회적 교환기능을 한다. 음식을 선물함으로써 대인간의 유대를 형성, 확신,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이것은 의사소통보다 더 넓은 의미를 포함하는데,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서로간의 유대관계가 유지, 변화되는 기능까지 수행한다. 사회적 통합이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데, 이러한 기능이 바로 선물의 사회적 교환기능이다. 음식을 나누는 것은 나 자신의 생명만이 유일한 가치 있는 생명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도 동등하거나 나의 것 못지않게 우월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특별한 사회적 통합력이 생기고 확인되는 것이다.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은 서로를 드러내는 것이고 풍부하게 하는 것이며 ‘우리 함께’라는 계약을 하는 행위로써 의미를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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