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화] 굿바이 레닌 시퀀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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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고백과 알렉스의 마지막 거짓말
엄마는 남매에게 사실 아버지가 여자 때문에 서독으로 망명한 것이 아니라 사상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한 자신도 서독으로 망명하려고 했었다는 고백을 한다. 남매는 충격을 받고 엄마는 병이 악화된다. 알렉스는 마지막으로 엄마를 위해 독일 통일에 대한 뉴스를 제작하고 엄마는 뉴스를 보고 삼일 뒤에 죽는다.

감독은 엄마의 고백 장면에서 엄마와 다른 이들을 비출 때 아메리칸 쇼트와 클로즈업쇼트를 함께 사용하여 겉으로 드러나는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대사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관객들은 엄마의 고백을 통해서 지금껏 헌신적인 사회주의자로 살았던 이유가 그녀가 사회주의에 대한 이상을 마음속에 품고 이상의 실현을 원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남편을 따라 서독의 자본주의 사회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동독에서의 삶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도 없을뿐더러 동독의 삶을 포기할 만큼 자본주의 사회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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