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은 없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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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은 없다' 독후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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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고등학생때부터 의학에세이를 종종 읽었다. 『인턴일기』,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그리고 가장 최근에 읽었던 것은 『만약은 없다』의 저자 남궁인의 다른 저서 『지독한 하루』이다. 이들 책 중에서 『만약은 없다』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의 처절한 현실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느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삶의 경계를 오가는 현장을 너무도 생생히 그려내어 감정이 무겁다 못해 우울함, 비참함, 슬픔 등이 한데 어우러져 나마저도 깊은 구렁텅이 속에 빠지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두 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각 죽음과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러 편의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 평소 우울증을 앓던 한 50대 남성이 복용하던 수면제를 한꺼번에 먹고 응급실에 내원했다. 긴 수면을 취하다 의식을 회복한 환자는 주치의(저자)와 정신과 면담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보였으며 이후 치료과정에도 순응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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