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탐색] 17강 인간짐승과 살인-욕망, 기차-기계, 질주와 제어의 착시적 공시성(錯時的 共時性)

소개글

"[프랑스문학탐색] 17강 인간짐승과 살인-욕망, 기차-기계, 질주와 제어의 착시적 공시성(錯時的 共時性)"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인간짐승> 키워드
2. 자크 랑티에의 본능들(1)’과 ‘본능’(2)

본문내용

꼼짝 않고 서서 시선을 그에게 고정시킨 그녀는 이 무의식적인 경련을 알아차렸다. 그는 여자를 대할 때마다 발작하는 경련을 어떻게 해서든 억누르려 했다. 그녀는 몹시 진지하고 애처로운 표정을 유지하려는 듯했다. 잠시 후 그가 당혹감을 감추기 위해, 몸이 아파서 바깥출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녀의 어머니가 집에 계시느냐고 물어보자 그녀는 대답 대신 고개만 까딱하고는 길을 비켜주기 위해 한 발짝 물러선 다음, 입을 앙다물고 오만해보일 정도로 허리를 꼿꼿이 세운 자세로 다시 우물가로 돌아갔다.(59쪽)

**
“그래, 너는 이제 완전히 괜찮아진 게냐? 너도 의식하고 있다시피 우리 집안에는 네가 앓았던 그것들이 피에 흐르고 있지 않니? 의사들도 그게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지.”
그의 시선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난 아주 건강해요, 고모.”
“그렇구나! 다 사라진 게냐? 네 귀 뒷머리에 구멍을 내는 것 같던 그 통증도? 갑작스럽게 치솟던 열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