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백주승상서를 통해본 고전문장이론의 텍스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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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글에서는 「上元伯住丞相書」의 작가 李齊賢이 글을 짓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 고전문장이론의 텍스트 분석 방법에 따라 정밀하게 분석하고자 한다. 「上元伯住丞相書」를 분석할 대상으로 삼은 것은 李齊賢이 高麗朝 後期의 격조 높고도 내용이 실한 古文을 자신의 필치로 구사하여 모범을 보임으로써 후대 李仁復, 李穡 鄭道傳과 구한말의 金澤榮 등에 의해 古文의 창도자로 추숭 받는 작가로 인정받았다는 것과 이 「上元伯住丞相書」가 古文의 시범으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上元伯住丞相書」는 원나라의 權臣인 拜住에게 忠宣王의 구명을 호소하는 글로 그 말을 펴서 簡牘에 진설하는 書의 형식을 띄고 있다. 書牘類는 신변소식이나 안부를 전하는 것 뿐 만이 아니라 군국대사를 의논하고 정치적인 주장을 하는 것에서부터 도리를 논하고 스승을 논하고 모든 방면을 망라하는 형식의 글이다.

참고 자료

王性淳, 『麗韓十家文鈔』, 翰墨林書局, 1921
곽덕우, 「麗韓十家文鈔수록 작가의 古文觀 연구」, 경북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18
서정화, 「고려시대 외교현안과 문학적 대응」, 한국한문학연구 51권 0호, 한국한문학회, 2003
정민, 「고전문장이론상의 편장자구법으로 본 〈온달전〉의 텍스트 분석」, 텍스트언어학 9권 0호, 한국텍스트언어학회,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