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수기, 저의 멘티는 조선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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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게는 어머니보다 더 훌륭한 하늘로부터 받은 선물은 없다(Euripides).’ 이 말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중 한 명인 에우리피데스가 남긴 명언이다. 이 명언이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에 대한 수기를 작성함에 있어서 다소 뜬금없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명언은 중국 조선족이자 중도입국자녀인 멘티에게 언젠가는 꼭 전해주고 싶은 말임과 동시에 결코 꺼내기 어려운 말이다. 그 이유는, 나의 멘티는 중도입국자녀임과 동시에 아버님과 멘티가 둘이 사는 한부모가정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멘티의 특수한 환경은 멘토링을 진행함에 있어서 발생할 수 있는 멘티와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멘티가 처해있는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함으로써 멘티와 내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중도입국자녀임과 동시에 한부모가정의 자녀인 멘티와 멘토링을 하며 겪었던 일과 이를 통해 서로가 성장했던 이야기를 수기로 작성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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