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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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레포트를 작성하면서 여가계획서란 단어가 너무나 낯설고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가란 단어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런 처음이라는 말에 이끌려서 수강신청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철이 나서 대학에 입학하고 군대에서 전역하기 전까지는 저에게는 뒤를 돌아보거나 앞을 내다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학비를 내기 위해서 중, 고등학교 때는 신문배달이나 우유배달을 해야했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저는 자취를 해야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에겐 무언가 놀거나 즐긴다는 일들은 사치라고 생각됐습니다. 솔직히 그런 생각조차 할 기회도 없었지만요. 제가 처음 느낀 여가란 개념은 그 당시에 느끼던 잘살아서 편히 살고 싶다라는 느낌이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 쫓기듯이 살아온 저에겐 여가라거나 놀이라는 일들은 모두가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었으니까요. 어린 시절에는 그런 제 상황과 현실이 너무 창피한 적도 있고 감추려고만 했지만 지금은 떳떳하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변화된 제 생각이 여가란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된 거 같습니다. 더 솔직히 말한다면 이젠 밥 걱정할 일은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여가의 유래나 발생이유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듭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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