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조운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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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조운즈’는 개인심리의 분열과 갈등을 직접적으로 다루어 개인의 심리안에 잠재하는 여러현상을 의식의 흐름과 여러종류의 상징기법으로 다룬 표현주의 연극으로 이 작품이 작가 유진오닐의 표현주의 연극의 시발이 된 작품이다.
표현주의 연극이란 독일에서 융성했던 반 사실주의 연극으로 사실주의적인 양식을 명백한 모방으로 간주하여 정면으로 거부하였고, 객관적 현실에 흥미를 갖지 않으며, 표면적인 세부묘사에 반발하였는데 다른 연극양식과 마찬가지로 표현주의 연극은 관객이 리얼리티를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변형시켜며 이 형식이 갖고 있는 의식적 극장성과 아이러니칼한 거리감을 조성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친숙했던 사물에 대해 ‘이상하게’ 느끼게하며 연극예술의 창조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권한을 부여하도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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