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미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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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영화장르는 액션, 스릴러, SF, 판타지이다. 판의 미로는 판타지 영화였다. 엄청난 기대 속에 영화감상에 들어갔다. 처음엔 약간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원하는 레이저빔이나 화려한 마법 기술 같은 건 나오지 않고 학살이나 총격전,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고 어린아이를 대하는 대위의 못된 태도만 눈에 보였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재미있어졌다.

오필리아라는 딸아이와 어머니, 대위와 대위의 시녀, 시녀의 남자친구와 그 일행들이 나오는 이 영화는 스페인의 강압적이고 무조건적인 주입식 생활상을 배경으로 한다. 대위는 그런 상황에서 딱딱한 이미지로 나왔고, 대위와 재혼한 후 대위와의 아이를 가진 어머니도 오필리아에게 관대하지만은 않았다. 그런 상황속의 오필리아에게 친구는 동화 책 뿐이었다.

오필리아는 어느 날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길에서 벌레 같은 요정을 만나 미로를 알게 되었고, 그 미로 속을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판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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