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 90년생이 온다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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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생인 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 90년 생인 온다는 것은 이들이 이제 30대를 맞이하여 회사에 고용되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고 시장해서도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을 말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저자는 90년 생을 알아야 하는 이유로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교 연설을 인용하여 그들이 기성세대가 모르는 새로운 세대 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참고]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연설
누구도 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가고 싶다는 사람들조차도 그 곳에 가기 위해 죽기를 원하지는 않죠. 하지만 죽음은 우리의 숙명입니다. 아무도 피해 갈 수 없죠. 그리고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이니까요. 죽음은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새로운 것이 헌 것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새로움이란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머지 않은 때에 여러분들도 새로운 세대 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 너무나 극적으로 들렸다면 죄송합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저자는 90년생은 이전세대가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세대라고 이야기 한다. 보다. 솔직히 90년 생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이들이 결국 미래를 정복하고 주인이 될 세대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기성세대와 갈등 관계에 있지만 시간이 그들의 편이고 미래에 적응하려면 90년생을 아는 것이 필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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