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리 영화감상문

소개글

영화 툴리를 보고 줄거리와 주관적 감상, 해석을 쓴 감상문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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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툴리가 그저 '좋은 영화' 라는 소리만 듣고 보게 됐다. 어떤 내용인지, 누가 나오는지도 모른 채 검색했더니 평범한 미국 가정의 엄마가 자식 셋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이었다. 좋은 영화라고 평을 받는 건 이유가 있지 않을까싶어 진부해 보이긴 했지만 감상해보기로 했다.
제이슨 라이트맨 감독, 샤를리즈 테론 주연이다. 항상 섹시하고 아름다운 배우라고만 생각했던 샤를리즈 테론은 이번 역할을 위해 완전한 엄마로 거듭났다. 출산 후 아직 부기가 빠지지 않은 살집 있는 몸과 눈썹조차도 그리지 않은 민낯의 얼굴, 헝클어진 머리와 늘어지고 더러운 티셔츠가 정확한 어머니의 모습을 구현하는 걸 봤을 땐 마음속으로 절망하기도 했다. 샤를리즈 테론이 다른 영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아름답게 나온다면 관객들은 반색하며 배우가 역할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을지도 모른다. 언제부터인진 모르지만 아주 오랜 고대부터 지금까지 어머니란 이미지는 희생임을 사회적으로 강요당했다. 아무튼 통념적으로 알고 있는 그 이미지라면 샤를리즈 테론은 이 작품에서 100% 완벽하게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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