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및 감상문] 적과흑

목차

『적과 흑』- 여성의 사랑, 그 미묘한 방식

* 스탕달, 그리고 『적과 흑』
* 레날부인의 사랑- 음지에서도 꽃은 핀다
* 마틸드의 사랑- 사랑, 그 고상하지 않은 추상명사
* 『적과 흑』의 결말에 부치는 평범한 첨언

본문내용

* 스탕달, 그리고 『적과 흑』

이 작품은 왕정복고가 이루어진 프랑스의 18세기 풍경이 매우 세밀한 호흡으로 살아있다. 스탕달이 나폴레옹 제정시대 이후 들어선 부르봉 왕조에 대해 매우 유감이 많았으며 정통 군주체제 속에서의 프랑스 현실이 역사적 후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는 『적과 흑』 2부에서 더욱 과격한 뉘앙스로 나타난다. 그래서 혹자는 스탕달더라 과격한 공화파라고 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 곳곳에 그의 정치에 대한 마인드가 살아있음을 발견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작품에 나오는 "적"과 "흑"이라는 색채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적"은 군복을 "흑"은 사제복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시 격동의 프랑스에서 이 두 가지 옷은 계급적인 지위와 성공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한편, 이 소설은 줄리앙 소렐이라는 주인공이 야망의 화신으로 등장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