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론 “김훈” - 작품의 독자층에 대한 분석과 고찰을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0.02.29
- 최종 저작일
-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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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론 “김훈” - 작품의 독자층에 대한 분석과 고찰을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중년 여성 독자층
2. 독자의 중심축 아줌마
3. 아줌마들의 욕망과 갈증은 무엇인가
Ⅲ. 김훈의 작품과 독자층의 상관관계
1. 작품을 통한 독자층의 해소
2. 끊임없는 관계와 고독한 몸
3.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면서도 고독한 문장
Ⅳ. 결론
V.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나름의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는 특히 중년 여성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김훈이 쓴 것이면서 소설인 것만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언니나 동생뻘 되는 여성 작가들의 문학이나, 그들이 각본을 쓰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을 하고 위안을 얻는 것이 그들의 더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모습일 것이다. 그럼에도 그 중의 적지 않은 수가 김훈의 소설에 끌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한 번 짚고 넘어가 볼만하다. 흔히 얘기되기로 김훈의 글은 건조하고 무거움이 있어 (때론 극도로) 남성적이라고들 한다. 독자에게 부드럽고 친근한 목소리를 내는 문장이 아닌 것이다. 이러함에도 언론이나 출판사 김훈 관련 설문조사에 응하는 대상 군이나 작가와의 만남과 같은 특별한 자리에서의 김훈을 보러 온 객석을 살펴보면 여자들, 그중에서도 아줌마들이 적지 않게 (때론 많이) 눈에 띈다. 그들은 단지 늙어서도 잘 생긴 작가의 외모를 향해서 자신들의 마음 한편의 소녀적 감성을 내던지는 것일까.
아니면 그만의 남성적 어조 자체에 심히 매료된 것일까. 내가 단 한번 김훈을 직접 보았던 두 해 전의 현충사 강연회에서도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마당 한가운데에 청중용 의자에는 여럿 아줌마들이 앉아 작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단지 작가와 그의 글의 표면적인 부분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 아줌마들은 김훈의 소설에서 무엇을 보았고 어떤 끌림을 당했기에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된 것일까. 이 글은 이 질문을 필두로 하는 김훈, 정확히는 김훈의 소설에 대한 제법 진지한 고찰이다.
Ⅱ. 본 론
1. 중년 여성 독자층
그녀들이 좋아하는 김훈 소설의 무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그녀들, 중년 여성 독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를 아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스스로 책과 문학을 읽는 사람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지라도, 어떤 욕망과 갈증 같은 것이 마음 밑바탕에는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김훈, 「언니의 폐경」,『강산무진』. 문학동네, 2006.
김훈, 『풍경과 상처』. 문학동네, 1994.
김훈, 『바다의 기별』. 생각의나무, 2008.
김훈, 『제비는 푸른하늘 다 구경하고 1,2』. 따뜻한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