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래된이야기-라다크로부터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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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이 책은 너무나 잘 알려진 책이기도 하고 또 낯선 책이기도 하다. 히말라야 고원에 자리잡은 라다크라는 공동체에 대한 16년간의 연구논문으로 텔레비전에서 다큐멘터리로 다루어진 적도 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진 것 같지는 않다.
조금은 읽기가 벅찬 책이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앞부분은 마치 수필 같아서 읽기 쉽고 다소 지루하긴 하지만 뒷부분은 요지가 명확해서 어렵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 행복했다. 아니 책을 읽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졌다. 근대화 과정에 이르기 전까지의 라다크의 농경생활 모습은 마치 낙원을 그려 놓은 듯하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낯설지 않은 그리고 그리 오래지 않은 우리의 옛 모습이기도 한 것이다.
인도에 속해 있는 티벳 고원지대의 작은 마을 라다크는 젊은이들은 어른을 공경하고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없고 비록 땅은 척박하지만 화내는 이도 부족한 이도 없는 마을, 풍족하지는 않지만 부자도 가난한 이도 없는 마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노동을 하고 그 땀의 대가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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