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 김정진의 작품세계

목차

1. 서론
2. 본론
1) 1920년대 문단의 흐름
2) 김정진의 약력과 연극관
3) 작품분석
-전통인습의 질곡으로부터의 해방(잔설,잔변,약수풍경)
-식민사회의 질곡으로부터의 해방(기적불때, 십오분간,찬웃음)
3. 결론

본문내용

김정진의 <십오분간>은 1924년 1월 『개벽』에 발표한 단막극으로 물질만능주의에 경도된 당시 사회의 진실하지 못한 삶의 양상을 풍자한 작품이다. "작품에서 제기하는 문제거리는 가벼운 소재이지만, 구조적 측면에서는 비교적 탄탄함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내기'라는 설화의 소재를 취하여 반전을 꾀하고 있으며, 허영 속에서 거짓된 삶만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몰락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사기성이 농후한 청년 실업가(석사란)가 약혼자가 있음에도 부호의 미망인에게 결혼을 빙자하고 갈취함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돈을 뜯어내다가 평론을 하는 자기 친구의 꾀임에 넘어가 모두 폭로된다는 이야기인 <십오분간>은 제목 그대로 15분 동안에 일어나는 코메디다. 운정은 그러한 개인의 사기극을 사회로 돌려 건강하지 못한 사회풍조를 고발한다."
이 작품에서 단 15분안에 폭로하려 한 것은 석사란의 유령 주식회사가 아니다. 단순히 그의 생활의 거짓을 폭로하려 했기보다는 자본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그 안에 있는 물화(物化)된 인간군상을 폭로한다. "마지막은 모든 것이 파멸이라는 석사란의 대사로 끝난다. 이는 곧 작가의 사회를 향한 냉소적인 경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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