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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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내가 이 책을 읽었던 건 작년 여름 무렵이었다. 온 국민들은 어느 샌가 시작되었던 월드컵의 열기에 한창 취해있었고, 나는 4월경부터 시작되었던 민주당 국민 경선에 한참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 때였다. 나는 그때 노무현씨가 국민경선에 당선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1년 전의 기억이라서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었지만, 그 무렵 유시민씨가 노무현씨를 지지하면서 큰 힘이 되었다. (솔직히 유시민씨가 개혁정당을 만들기 전부터 노무현씨를 한 발자국 떨어져서 돕던 것은 기억나는데, 정확히 언제 어느 시점부터 도왔는지는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그 전까지 유시민씨에 대해서 알던 것이라고는 손석희씨 이전 100분 토론의 진행자로서 진행을 하다가 가끔씩 흥분을 잘했던 것 같다는 그런 단편적인 기억정도랄까? 그리고 그 무렵 민주당 경선과 관련되면서 서프라이즈등 여러 곳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여려 논객들의 칼럼을 읽기 시작하면서 무언가 세상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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