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스트라테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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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스트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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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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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파네스의 [리시스트라테]가 처음 상연되었던 때는 기원전 411년.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비롯한 그리스 전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이미 오랜 세월 동안 전쟁과 휴전을 거듭하면서 견원지간이 되어 있던 아테네와 스파르타 사이에 다시 불화가 심화되고 있었던 것이다. 적당한 타협을 통해 모두 평화로운 삶을 살수도 있으련만 당시 분위기에서는 국민 감정이 극도의 흥분 상태로 치닫고 있었고 그래서 평화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든 대신 강경파만이 득세했다. 전쟁이 일어나면 결국 아테네던 스파르타던 불행을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이야 너무나도 분명했다. 그런데도 그 상황에서는 분위기가 자꾸 전쟁 쪽으로 몰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의외로 이 전쟁을 멈출 수 있게 하는 것은 야한 노란 가운, 향수, 연지, 그리고 속이 환히 비치는 드레스... 이런 소도구들이였다. 무식한 남정네들이 자꾸 전쟁만 주장하고 있으니, 여자들이 나서서 부드러운 힘으로 그 미친 전쟁광들을 살살 녹이는 것이다. 아테네와 스파르타, 그리고 그 외 모든 동맹국들의 여인들이 일치단결, 남자들이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 협정을 맺을 때까지 남자들과의 육체관계를 거부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