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외교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재 우리가 배우는 근․현대 세계사에서는 구미 열강들의 행보가 중심 줄거리를 이룬다. 따라서 제국주의라든가 제 1․2차 세계대전 등에 대해서 배울 때, 우리가 주목하게 되는 행위자들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소련 등이다. 제국주의국가로서, 1․2차 대전의 주요 행위자로서 일본은 그 무게를 간과할 수 없는데도, 유럽중심의 세계사에서 일본은 주변인처럼 취급된다. 따라서 구미 열강이 왜 제국주의 노선을 택했으며, 어떻게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갔는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배울 수 있었지만, 일본에 대한 배경지식은 배울 수가 없었다.
이리에 아키라의 『일본의 외교』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매우 신선한 지식을 제공해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그는 국제정치와 국내정치의 변화가 일본의 외교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군사, 경제의 영역뿐만 아니라 외교이념이나 시대정신 과 같은 사상적인 측면 또한 국제정치를 움직인다는 자신의 지론에 따라, 일본의 외교를 움직인 사상적 배경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