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문화와 세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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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문화’라는 용어가 광범위하고 빈번하게 쓰임으로써, 정확한 개념을 좁혀두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의식과 가치관, 행동과 태도에 관련되는 모든 것이 다 문화라는 용어로 포괄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여기서는 이런 넓은 뜻으로서가 아니라 훨씬 좁은 재래식 개념 즉 타일러의 고전적인 정의, 다시 말해 “사람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획득하게 된 지식, 신앙, 예술, 논리, 법률, 습속 및 그 밖의 능력 및 습관을 포함하는 총합체”로 보는 것이다. 문화의 범위를 대체로 종교, 사상, 문학, 예술 및 기술 등으로 잡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문화의 요소들이 어떤 민족이나 어떤 지역에서 단지 일시적으로 크게 피어났다고 해서 곧 그것이 그 민족이나 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장기적으로 지속된 전통이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문화란 일시적으로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언제나 특정한 부류들에 의한 ‘사회적인 상속’으로서 사회적으로 전승되어 온 전통, 유산이 되어온 것들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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