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문학] 남아프리카 음악

목차

* 남아공의 흑인문학
(1) 아브라함스(Peter Abrahams)
(2) 음파흘렐레(Ezekiel Mphahlele)
(3) 라 구마(Alex La Guma)

* 아프리카의 현실과 문학

* 아프리카어로 쓴 문학

* 서아프리카

* 동아프리카

* 남아프리카

* 아프리카의 문학

본문내용

1. 남아공의 흑인문학

본 연구는 백인 정부의 인종분리정책으로 유명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 및 기타 소수인종들의 문학이 지배적인 현실 논리에 저항하면서 어떻게 정체성을 유지하고 거대한 영연방 문학의 담론 속으로 편입될 수 있었는가를 인종적 문맥 속에서 조명하는데 있다. 흑인들은 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는 각각 독립된 민족 집단을 이루기 때문에 그들은 다수이자 동시에 파편화된 소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집단의 문학이 네덜란드계 이주민의 후손인 보어인을 중심으로 전개된 백인 중심의 민족주의 및 민족국가 형성의 과정에서 억압받는 주변부 집단의 문학으로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중심집단의 문학과 대등한 위치에서 저항 문학의 중심 화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연구는 단순히 '소수문학'이라는 차원을 넘어 문학의 '생명력'이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사항이다.

남아공의 흑인들은 아프리카의 타 지역에 비해 백인들과 접촉한 역사가 깊지만 백인들의 언어를 사용하는 문학의 탄생은 상대적으로 늦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네덜란드인들의 후손인 보어인들과 흑인들의 관계가 적대적이었던 역사적 사실에 기인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영국 선교사들의 활동에 있었다. 선교사들의 토속어 진흥정책과 그로 인한 토속어 문학의 발달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 그것은 영어를 매개로 하는 문학의 발달을 오랜 동안 지연시켰다. 남아공의 문학과 관련된 중요한 특징은 정착민의 종족 구성의 다양성에서 찾을 수 있는 바, 그것은 서아프리카나 동아프리카와는 달리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 혼혈인 작가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문학과 사회라는 관점에서 볼 때 남아공의 흑인 문학을 지배하는 정신은 참여문학 다시 말해 문학을 통해 사회의 부정적 측면을 고발하고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었다. 흑인 작가들에게 있어 자신의 종족의 전통적인 가치와 과거를 미화하고 옹호함으로써 현재의 혼돈을 극복할 수 있다는 아체베식의 신념은 그들 앞에 가로놓여 있는 보다 절실한 현실의 문제 즉 인간답게 살기 위한 생존의 문제를 생각할 때 지극히 한가로운 태도에 불과했으며 결국 차별당하는 자들의 분노와 격한 열정은 문학을 통한 고발의 형식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