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을 읽고

소개글

"인간 실격을 읽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삶의 반대는 죽음이다. 그러면 죄의 반대는 무엇일까. 죄의 반대는 죄를 짓지 않는 것, 즉 평범한 삶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나는 살면서 한번도 죄를 짓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자의든 타의든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세상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살면서 거짓말을 한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사람이 아닐 것이다. 악마든 천사든 둘 중의 하나가 사람의 탈을 쓰고 사람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누군가에게 무한한 신뢰를 쌓고 있다가 어느 순간,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르고 그 공든 탑이 무너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당사자들을 괴롭게 한다. 그게 가해자이든 피해자이든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겠지만 오랜 기간이 지나 발견된 잔인한 보석 하나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 파급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책의 제목이 참 인상적이다. 인간이 아니면 그건 무엇이란 말인가. 괴물인가, 천사인가, 악마인가.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것만은 사실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