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감상문] 오페라 논쟁과 오페라 오르페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7.17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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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엄밀히 말하여 전혀 새로운 것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분명 그것은 이전에 발생했던 것들의 필연적인 결과물이거나,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른 결과일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감상할 곡으로 선택한 글룩(Gluck, Christoph Willibald)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d Euridice)」에 '고전 양식의 진수'이니 '오페라 개혁'이니 하는 등의 화려한 수식이 붙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필히 이전에 이어 내려온 유구한 전통의 결과물일 것이다.
1660년경 시작되어 1762년 이 작품이 초연되기까지 약 100여년 동안의 오페라에 대한 끝이 없을 것 같은 논쟁을 거쳐 마침내 이 작품에 이를 때에, 나는 후세를 살고 있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역사의 면면한 흐름 같은 것을 보았다. 좀 더 자세히 공부하기 전 음악사 시간에 배운 짧은 지식만으로 이 작품을 떠올려 봤을 때는 거대한 조개에 올라서서 홀연히 등장한 아프로디테와도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이나마 알고 나서 이 작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니 아프로디테가 그 조개 위에 올라서기까지는 크로노스와 우라노스와 또 거기서 생겨난 거품들이 있어야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나는 우선 이러한 긴 논쟁의 역사를 살펴 보고, 그 안에서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가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내 나름의 감상을 적어가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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