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아 "뽑히는 글쓰기"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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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읽기와 쓰기는 다르다. 평소 독서는 하지만, 글쓰기는 좀처럼 하지 않는 것이 나이다. 독서를 하고 기억에 남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독서를 하고 기억에 오래 남기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감상문이다. 책 한권 대략 250쪽 전후인데, 요약에서 느낌을 쓰는 것은 4쪽 전후, 적으면 3쪽 많으면 5쪽이다. 이런 요약을 만들어 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독서를 하면서 밑줄 긋기를 한다. 나름 중요한 부분, 공감하는 부분, 반대하는 부분, 공감의 이유, 반대의 이유를 적어 넣는다. 작가의 생각을 나의 생각으로 변환하는 과정이다. 필사와는 다르다. 평소에 가진 나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한다. 책을 통해서 정리한다. 책에서 감동하는 부분은 더 감동 있게, 표현력이 뛰어난 부분은 나중에 활용하기 위해서 , 실용적인 데이터는 더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버려지는 책이 없고, 버려지는 구절이 없다. 모든 책이 나름의 쓸모가 있다. 읽기 전용의 독서에서 쓰기 위한 독서로 바뀌는 과정을 나는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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