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찬반 논란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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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before you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잘나가는 직장, 잘생긴 외모, 완벽한 성격을 가졌던 남성이 사고로 반신불수가 되면서 안락사를 원하게 되고, 그의 가족들은 그런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밝고 쾌활한 주인공을 간병인으로 고용해 돌보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책의 결말은 결국 남성이 주인공과 그의 가족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여 안락사하는 것으로 끝난다. 최근 안락사 관련 논란을 조사하면서 ‘문제적 결말의 신선한 충격’이라는 책 표지의 홍보문구가 이해가 되었다. 단순히 로맨스 소설로만 생각하고 책을 읽었던 나는 뭐 이런 시시한 결말이 다 있나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안락사 논란에 대한 작가의 시각이 담긴 결말이 아니었을까 싶다.
삶의 마지막이 병실에 누워 의료기기에 둘러싸여 간신히 숨만 쉬는 상태로 보내는 수개월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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