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나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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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노벨상을 수상하거나 역사적으로 위대한 발견을 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라는 존재들은 일반인들에게는 도대체 뇌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궁금한 ‘천재’로 여겨지곤 한다. 우리는 그들이 매일 서재에서 수많은 책들과 현미경과 씨름하면서 고독하게 혼자 연구에 몰두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이중나선>은 그런 나의 편견을 시원하게 깨준 책이었다.
저자 제임스 왓슨은 크릭, 윌킨스와 함께 DNA에 대해 밝혀낸 흔히 여겨지는 ‘천재 과학자’였기 때문에, 처음 제목만 봤을 땐 이중나선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 담겨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지극히 인간적인 느낌이 드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중나선을 발견하기까지의 과정과 동료들과의 경쟁 혹은 성취, 여러 과학자들과의 협력한 노력 등 우리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업적을 남기기까지의 뒷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왓슨은 박사 학위까지 땄지만, DNA 연구를 시작할 때 그 연구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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