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의 비스포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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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e스포츠는 이미 주요한 대중문화로 뿌리박혀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스포츠-란에 e스포츠를 다루는 섹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그렇다.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튜브의 ‘실시간 급상승 동영상’의 상위권에는 e스포츠 경기들이 자주 올라온다.
초고속 인터넷, 개인용 PC 그리고 PC방이라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출현한 e스포츠는 유희를 바탕으로 한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놀이와 닮았다. 거기에 축구, 야구와 같이 거대한 팬층을 기반으로 전문 프로게이머들이 대기업과 계약함으로써 프로스포츠의 외연을 따르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렇듯 스포츠와 e스포츠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유사한 측면을 보인다. 이에따라 e스포츠 또한 스포츠의 범주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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