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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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Rhythm)'이란 단어는 그리스어의 ‘flow'에서 유래하였다. 그래서 음악에서는 리듬을 순우리말로 ’흐름결‘이라 한다. 흐름 결은 소리의 시간적 흐름과 움직임을 뜻하며 박(pulse)과 음의 길이, 패턴 등과 같은 구성요소들의 반복 및 변화의 원리에 따라 생성된다. 그리고 리듬은 자연 속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다. 더욱이 인간의 신체적ㆍ생리적 감각에 따라 자유롭고 유동적이며 생명감 넘치는 리듬이야말로 예술작품에 있어서 필요불가결의 요소이며 원리이다. 그러므로 예술에서나 자연에서나 리듬이 없는 것은 없다. 즉, 4계절의 변화, 음악, 무용, 보행, 호흡, 맥박, 또는 해변의 파도가 만드는 모래의 리듬, 이 리듬에도 반복, 교체, 변천, 점이 또는 재현, 박자 등과 같이 조금씩 그 표현방식은 상이하더라도 율동적인 질서로 복잡한 것에 통일감을 주는 운동감이 있고, 이 리듬의 운동감을 보면 반복, 교체, 점이, 대칭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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