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은 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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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제목부터 나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제목에서 말하는 그녀들이 정말로 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 걸까? 남자가 아닌 여자들과의 상담내용만을 다룬 이 책은 여자인 나의 궁금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 이 책이 내가 아직 느끼지는 못하지만 내 이면 속에 잠재되어있는 정신과적인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정신과 실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신과에서 행해지는 치료나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비록 이 책이 정신질환을 다룬 전문적인 서적은 아니지만 정신과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상담을 통해 그들의 문제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내가 나중에 정신과 실습을 갔을 때 환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정신과 환자들에게는 약물적인 치료 못지않게 정서적 지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읽어서 인지 어떻게 보면 가볍게 읽혀질 수도 있는 이 책이 나에게는 더욱 의미 있게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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