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칼럼-가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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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에 대한 경계, 가타카
몇 년 전 황우석 박사가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결국 그 논문은 조작임이 드러나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줄어들었지만, 그와 관련된 생명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여론의 대부분은 생명 과학 분야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우려 섞인 시선 또한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유전자 조작이다. 수정란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아이를 구미에 맞게 선택하고 바꿀 수 있는 세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걱정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하여왔다. 그리고 이러한 걱정을 그려낸 것이 바로 이미 개봉한지 10년이 넘은 영화 ‘가타카’이다. 가타카의 내용은 이렇다. 가까운 미래, 생명공학은 나날히 발전하여 태아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질병 등의 유전적으로 나쁜 요소를 사전에 미리 제거하는 것이 가능해진 세계가 도래한다. 이와 함께 간단한 혈액 체취로 질병 가능성이나 수명 등의 다양한 유전 정보를 살펴 보는 것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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