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죽을 것인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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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갑자기 암이나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남은 수명이 6개월쯤이고 암치료를 선택하면 1년 정도는 수면 연장을 한다고 하면 치료를 선택할까? 이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나의 마지막 임종 순간은 어떤 모습일까? 가끔은 이런 생각에 빠지곤 한다. 그러면 삶이 굉장히 허무하고 부질없는 것이라는 생각에 허탈해진다. 죽음의 순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과 혼자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본다면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우리에게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사상가인 저자는 수많은 죽음을 바라보며 인간의 존엄과 의학의 한계에 대해서 저술한다. 요즘은 인간의 수명이 길어져 노년에는 요양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졌다. 나도 언젠가 나이가 들면 요양원에서 생을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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