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와 BMW의 경영 전략 비교

목차

1. 환율이 왜 중요할까?
2. 위기에 대응하는 BMW와 기아자동차의 자세

본문내용

우리나라는 원, 일본은 엔, 미국은 달러가 있는 것처럼 세계의 수많은 나라만큼이나 많은 화폐가 존재한다. 각 나라마다 내수만으로 먹고 살 수 있다면 각자 편한 화폐를 쓰고 환율 따위야 아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무역을 통해 필요 물품을 조달할 수밖에 없다. 여행은 또 어떠한가? 미국에 가서 원으로 물건을 살 수 없으니 환전이 필요하다. 이런 필수불가결한 교환 관계 때문에 화폐 또한 세계 각국을 돌고 돈다.
환율의 가장 본질적 기능은 국가간의 경쟁력의 차이를 조정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미국과 태국의 경쟁력을 비교해 볼 때, 직관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태국에서 만든 1바트를 미국에 가서 1달러와 같이 쓸 수 있다면 말도 안될 것이다. 환율 변동에는 많은 요인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러한 경쟁력의 차이에 따라 지속적인 환율 수정을 통해 환율의 역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불과 4-5년 전엔 원 달러 환율이 1,000원도 안될 때가 있기도 하고, 한 때는 유로만큼이나 고점을 찍을 때도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인생을 보고 있는 것처럼 희로애락이 존재하는 것 같다.
국가의 경쟁력의 차이를 나타내는 환율은 객관적으로 정해진다. 환율에 따라 기업은 판매량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국가는 자국의 환율을 주관적으로, 자주적으로 정할 수 없다. 환율은 일반상품의 가격형성과정과 같이 원칙적으로는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따라서 변동한다. 그러나 이것이 늘 대폭으로 변동하게 되면 무역이나 자본의 대차 등 국제거래에 지장이 많아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 은행이 기준 환율 공식에 따라 환율을 공시하고 있는데, 현재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환율 조작 의심국가로 분류해놓은 상태이다. 실제 경쟁력보다 환율을 낮춰버리면 국내 기업의 제품이 대외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각국은 서로의 환율에 대한 견제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환율의 기능들은 한 나라에 약이 되기도 하고 병이 되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