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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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낙태금지국이기 때문에 실태 조사가 어렵지만 기혼 여성의 40%가 낙태 경험이 있을 만큼 인구수에 비해 낙태 건수가 많다. 이는 불법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이 수술을 받을 방법을 찾지 못해 점점 더 위험한 방법으로 낙태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낙태는 여성들의 건강과 인권을 위해 합법화되어야만 한다. 많은 사람들은 태아의 생명권을 앞세워 낙태를 반대한다. 하지만 사람의 삶은 육아, 교육을 통해 사회 일원으로 성장해가는 과정까지를 포함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한 고민과 존중이 진정한 의미의 생명 존중인 것이다. 여성이 원하지 않거나 태어날 아이의 복지를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서 낙태를 단순히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명권의 논리로만 접근하는 것은 여성에게 커다란 폭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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