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 라는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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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돌보는 사람들” 제목의 이 글귀만 보았을 때는 분명 뭔가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소개 해놨고 이 책 주인공을 단순한 선망의 대상으로 또 독후감을 쓰라고 하는 구나하고 생각하며 푸념으로 책을 펼쳤다. 하지만 이제 그 글귀가 설명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는 알지 못하여도 나는 조금씩 알 것만 같다. 그리고 이젠 내가 그 길을 가기 위해 지금은 달리고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내가 진정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잘 해낼 수 있을지 너무나 걱정스럽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부터 내가 간호사가 될 것이란 생각을 못했기에 간호과를 오리라고는 꿈도 못 꿔봤다. 어려서부터 장래희망을 말하면 항상 간호사라는 직업은 젤 먼저 배제 해 왔었고, 나의 성격이라든지 모든 면에서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나는 절대로 간호사는 안 할 거야 '라는 말을 입의 버릇처럼 달고 살았던 나였다. 더욱이 내가 환자로서 병원에 입원했던 경험때문에 이젠 병원근처는 가지도 말아야지 다짐했기에 고2때까진 간호과는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을 하면서 나는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다정하고 넘치는 돌봄의 간호 즉 인간적인 간호를 받음으로써 간호사라는 직업에 조금은 호의를 가지며 결국 이 길을 택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간호의 길을 선망하지 않았기에 입학한 후 세 달째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도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내가 과연 이 길을 잘 버티고 걸어갈 수 있을까?하는 의문으로 막연한 걱정과 적지 않은 후회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아마 우리들의 이런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시기에 교수님께서 이런 과제를 내주신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가 하게 될 일들이 얼마나 숭고하고 가치 있는 일인가를 느끼고, 자부심을 가지라는…….의미가 아닐 듯^^;; 그렇다 난 이 책을 통해 내가 가고자 하는 간호의 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하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간호사라는 자부심과 긍지도 느꼈지만 반대로 간호의 어려움과 간호사의 위치 즉 지위나 대접에 대한 적잖은 분노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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