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서의 첫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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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일반 임상 실습만을 돌다가 처음으로 정신과 실습을 하게 되었다. 실습 시작 전엔 아무래도 환자 분들은 전혀 말이 안 통할 것이며 분위기도 무섭고 안 좋을 것 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또한 요즘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사건 사고를 뉴스로 많이 접하게 되었고 대중매체에서는 정신질환자들의 자극적인 면만을 많이 보다보니 실제로 내가 실습을 할 때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긴장을 많이 하였었는데 그러한 선입견이 깨지게 되었다. 처음 도착하여 회원님들에게 어떻게 먼저 말을 걸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으나 한 회원님께서 먼저 “안녕하세요. 오늘 학생 처음이지요?“ 하고 인사해 주셨다. 그리고 그 회원님과 짧은 시간에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다른 회원님들에게는 내가 먼저 다가가 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후 다른 회원님들 한분 한분에게 다가가 먼저 말을 걸었는데 거의 모든 회원님들께서 친근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놀랍고 감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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