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의 원칙- 생명윤리- DNR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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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건강 패러다임이 변화했다. 질병이 없는 상태뿐만 아니라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기게 되었다. 때문에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임종 직전까지 의미 있는 죽음을 맞아하겠다는 욕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심폐소생술 거부 (DNR) 사전의료 의향서’를 서약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나는 DNR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이 제도가 활성화됨으로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지 우려된다. 우리는 무의미한 치료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치료가 힘들고 지치겠지만 심정지가 된 환자를 방치하는 것 또한 힘든 일이다. 생존 가망이 없고 치료의 효과가 없는 상태에선 무엇이 환자를 위해 이득인지를 잘 따져보고 DNR을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생존 가능성이 있다면 치료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그 치료가 고통이 심하거나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한, 그 대상이 어린아이라면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치료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생존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옳을까

참고 자료

박효재 기자, 경향신문, 제1면, 2016.12.2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2291723001&code=970207
권복규, 김현철, 생명윤리와 법, 이화출판, 2014.12.10., p/6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