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주인공은 모두 길을 떠날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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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시작으로,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한 장을 넘기는 순간 그동안 마주해야 했지만 마주하지 못했던 것들과의 대면식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저자는 떠나라고 말한다. 발걸음을 떼서 더 큰 세상을 보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머물러야 하는 현실을 마주 보는 것과 길 떠남에 있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에 대해 고민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흰눈이와 빨간장미> 이야기는 늘 단짝으로 붙어 다니는 흰 눈이 와 빨간 장미 자매가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이상한 난쟁이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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