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박정희의 독재
- 최초 등록일
- 2018.12.16
- 최종 저작일
-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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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박정희는 위대하다.’
2. 박정희의 경제발전 신화
3. 경제발전과 생활세계 식민화
4. 의사소통행위의 억압
5. 결론 : 의사소통의 회복
본문내용
1. ‘박정희는 위대하다.’
2017년 5월 9일 대선에 “정희곰은 위대해.” 라고 말하며 출마한 후보가 있었다. 대한민국 유권자들 중 약 4만명은 이에 동조했다. 서울에는 박정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이 있다. 박정희는 군사정변으로 집권했고, 18년의 재임기간은 독재라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누군가는 5.16 군사정변은 혁명이고 박정희의 정치를 독재가 아닌 업적이라고 칭한다. 한 사람에 대한 상이한 평가는 각각 나름의 타당성을 갖는다. 인권과 민주주의의 이념을 들어 박정희를 독재자라고 말하거나 경제적 CEO의 측면에서 박정희를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한다. 이 사이의 논쟁은 참과 거짓을 판별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수 없다. 박정희의 위대함을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말하는가. 우리는 이 물음을 가져야 한다.
한국은 박정희의 재임기간 중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제 발전을 이뤄냈다. 위대함의 기준이 경제 성장률이라면 ‘박정희는 위대하다.’는 주장은 타당성을 지닐 수 있다. 경제 발전을 이뤄낸 박정희는 위대하다는 이 주장이 현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살펴볼 것이다. 먼저 ‘위대함’의 기준이 되는 경제발전의 근거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다음으로 ‘박정희는 위대하다.’는 주장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위르겐 하버마스(Jurgen Habermas, 1929~)의 생활세계 식민화 개념을 통해 이야기할 것이다.
2. 박정희의 경제발전 신화
‘박정희는 위대하다.’ 그를 위대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한다. 하나는 개인사적인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지도자 자질의 측면이다. 개인사적인 측면에서 말하는 위대함은 가난과 고된 성장 배경을 극복하고 한 사람의 자아를 실현한 것에 주목한다. 지도자 자질의 측면에서는 경제 성장과 안보, 질서확립이 근거가 된다. 이 글에서는 지도자 자질의 측면에서 말하는 위대함을 다룰 것이다.
6.25 전쟁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였다.
참고 자료
김성진, 『박정희를 말하다(그의 개혁정치 그리고 과잉충성)』, 삶과 꿈, 2006
위르겐 하버마스 『의사소통행위이론2 기능주의적 이성비판을 위하여』, 장춘익, 나남, 2015
위르겐 하버마스 『의사소통행위이론2 기능주의적 이성비판을 위하여』, 장춘익, 나남,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