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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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의 저자인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의 ‘넛지’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넛지는 선택의 자유를 가져야 한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즉, 사람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원하지 않거나 바람직하지 않는 대안을 선택하는 것을 막게 해준다. 나는 인간의 행동방식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넛지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책을 통해 찾아 볼 수 있었다.

책의 1부에서는 소비자들의 특성과 넛지 마케팅에 대한 이론들을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뇌는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그 안에서 직관적이며 자동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자동 시스템’과 합리적이고 심원한 사고방식을 가지는 ‘숙고 시스템으로 분류하였다. 자동 시스템은 반복을 통해서 훈련되어 신속하게 판단하지만 숙고 시스템은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한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때로는 실수를 한다.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모든 것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따라서 그들은 대충 짐작을 하여 판단하는데 이를 ‘어림 감정’이라고 한다. 기준선을 설정하고 입수 가능한 정보를 통해 결정하며 성공률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연속 슛 성공’ 패턴과 같이 이미지나 전형과 얼마나 유사한지 알아내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신에게 특정한 가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잃었을 때 얻었을 때보다 높은 상실감을 보이는 ‘손실 기피’와는 반대로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려는 ‘현상유지 편향’이 있는데 주의력의 결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똑같은 행동들을 보인다고 말한다.

우리는 수많은 유혹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를 저항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유혹을 당하고 있음을 느끼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만 흥분의 효과를 과소평가하여 절제를 실패하는데 이것을 ‘흥분과 냉정 사이의 감정적 간극’이라고 부른다. ‘자동조종’은 무의식적인 행동에 대해 주의를 쏟지 않는 행동을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고 작은 통보다 큰 통 안에 있는 음식을 더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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