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파울 첼란(Paul Celan)의 생애
2. 파울 첼란(Paul Celan)의 시대적 배경에 관한 사건들
1) 이반 골(Yvan Goll)
2) 넬리 작슨(Nelly Sachs)
Ⅱ. 본 문
1. 파울 첼란(Paul Celan)의 시론과 세계
-자유 한자도시 브레멘 문학상 수상 연설과 자오선을 중심으로
1) 자유 한자도시 브레멘 문학상 수상 연설
2) 자오선 - 게오르크 뷔히너 상 수상 연설
3) 파울 첼란, 그의 시론
2. 파울 첼란(Paul Celan)의 추천 시
Ⅲ. 맺음말- 시대를 관통하는 환유의 시인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1920년 11월 13일 – 동부 유럽에 위치한 루마니아 북부 부코비나(Bukowina)의 수도 체르노비츠(Czernowitz)에서 정통 유대인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이 지역은 18세기 후반까지는 터키제국, 이후는 합스부르크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제 1차 세계대전후에는 루마니아령으로, 2차 세계대전 말에는 소련 연방에 편입되기도 했다. 첼란이 태어난 것은 루마니아령이 된 직후였다. 합스부르크제국의 시대의 부코비나는 우크라이나인 ,루마니아인, 유대인, 독일인, 폴란드인, 헝가리인, 그 밖의 여러 민족이 대립적 요소를 품은 채 공존하는 다민족, 다언어, 다문화 지역이었다. 그 가운데 유대인이 상대적 다수(인구의 거의 50%)였고, 그들의 언어는 독일어였다.
루마니아 령이 된 후 정부는 루마니아어를 국어로 하는 정책을 강요했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 지역 유대인들 사이에는 히브리어, 이디시어, 유대교, 유대 공동체의 전승이나 우화 등 유대 문화가 풍부하게 존재했다. 한편으론 20세기 전후 빈(Wien)에서 형성된 현대 문화 및 예술이 직접 수용되어 발전되었기 때문에 “작은 비엔나”로 불리기도 했다. 첼란의 기억 속에 고향 부코비나는 “사람과 책이 공존했던 곳”이었다.
<중 략>
1955년 - 파리로 건너온 지 6년 만에 첼란은 비로소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그리고 아들 에릭(Eric)이 태어났다.[Eric은 프랑스 어로 써라!(écris!)'의 철자를 바꿔 쓴 것이다.] 시집 『문턱에서 문턱으로(Von Schwelle zu Schwelle)』를 출간하였다. 후일 비평가들은 이 시집이 언어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다고 평했다. 제목의 ‘문턱(Schwelle)’은 “어둠에서 어둠으로 옮겨 다닌 그의 운명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철로의 침목(枕水)의 뜻도 담고 있는 ‘Schwelle’는 수용소를 떠올리게도 하고, 우선 멈추어선 채 자신을 증명하지 않으면 안 될 임계(臨界)의 자리이기도 했다. 그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시장 한복판에서 신분을 밝혀야 하고 “쉬볼렛” 쉬볼렛(Shibboleth; '이삭' 이라는 뜻)은 구약성서(「사사기」)에서 길르앗인들 이 에브라임 지역의 요르단 강 나루터를 점령했을 때, '쉬(sh)'를 발음할 수 없는 에 브라임인들을 색출하기 위해 말하게 했던 단어이다. 그 결과 4만 2,0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한다. 시집 『문턱에서 문턱으로』에는 「쉬볼렛」이란 제목의 시가 실려 있다.
을 외쳐야 하는 이방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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