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추억과 소통하다-서재야회록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18.11.05
- 최종 저작일
-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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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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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기 전에
ⅰ. 소중한 물건에 관하여
ⅱ. 잊다와 잃다, 그 애매한 경계에 관하여
Ⅱ. 들어가기
ⅰ. 서재야회록에 관하여
ⅱ. 작가와의 연관성에 관하여
ⅲ. 본문 중 ‘문방사우’에 관하여
ⅳ. 본문 중 ‘기원’에 관하여
Ⅲ. 정리하기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누구에게나 소중한 물건은 있다. 그것이 어린 시절의 보물일 수 도 있고, 누군가의 유품일 수 도, 오래오래 함께하는 동반자일 수 도 있다. 나에게도 그런 물건이 있다. 지금은 너무 낡고, 더 이상 내게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내 방 한쪽 구석에서 가만히 천장만 바라보는. 작은 곰 인형. 곰 인형은 내가 어린 시절 집에 혼자 있을 때 유일한 내 친구였고, 엄마 품에서 벗어난 이후로 그 길고 긴 밤 내내 나를 안아주는 따뜻한 온기였다. 하지만 시간은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커지고 곰 인형이 조금 더 작아질수록, 조금씩 함께 있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아이는 어른이 되고, 대답이 없는 인형에서 벗어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게 되기 때문에. 어떤 이유이건 간에 소중한 물건은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의미가 퇴색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참고 자료
기재기이, 신광한, 범우사, 2002
기재기이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이대형, 현암사. 2007
신광한의 「기재기이」중 「서재야회록」 고찰, 최백민, 계명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