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민옹전의 주인공 민영감에게서 배우는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18.10.31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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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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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의문을 품다.
2. 추리하다.
3. 나름의 결론을 내리다.
4. 삶에 적용해보다.
본문내용
내가 민영감을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올 해 가을이다. 그러니까 불과 몇 개월 전이다. 실상은 대학교 분과의 발표수업 준비를 위해 허겁지겁 인터넷과 몇몇 서적을 뒤적거린 것뿐이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질리도록 본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발표수업 준비를 하면서 [민옹전]을 읽고 경이로움을 느꼈던 것은 새삼스러우면서도 당혹스런 일이었다. 고등학교 때 내가 너무 어렸던가, 다시 만난 민영감과의 대화는 나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어 놨다. 내가 느낀 놀라움은 민영감이 수많은 책을 섭렵한 일이나 여러 사람과의 대화에서 보여준 기발한 대답 같은 것이 아니었다. 진정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질문은 ‘민영감은 왜 책을 읽을까.’라는 의문이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 ‘책을 읽는’ 행위는 지식의 범위를 확장시키거나 감성의 폭을 넓힌다든지의 목적에 의해서 행해지는 일이다. 전자의 경우, 그 행위의 궁극적인 형태는 학자 정도일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작가가 되는 것이다.(물론 현실에서 나타나는 결과는 보다 다양하다.)
참고 자료
『허생전』중 민옹전 편, 구인환 역 , 신원문화사
『지식인을 위한 변명』, J.P 사르트르, 이학사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