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변신

소개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란 서적을 읽고서 작성한 글입니다. 1장보다 내용이 적지만 반장을 약간 넘습니다. 그대로 복사하셔서 제출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족이라고 해도 바퀴벌레로 변한 자식 혹은 형제⦁자매의 모습을 본다면 기겁 안 하고는 못 배길 것이다. 이번에 처음 해당 소설을 읽은 게 아니다. 예전에도 몇 번 읽은 적이 있다. 그때마다 가족의 경악을 이해하지 못 했는데 오싹한 그림과 함께 다시 만나게 되니 그들에게 공감이 갔다. 작은 것도 징그러운데 어떻게 몸뚱이만한 바퀴벌레를 매번 보고서 혐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그렇다고 해서 그레고르를 내키는 대로 대우해서는 안 되었다. 외양이 끔찍해졌다고 그동안의 헌신을 모조리 잊어버린 점에서 놀랐다. 그가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불평⦁불만 없이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일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곁에서 지켜봐서 알았을 텐데 말이다. 빚 때문에 가족이 곤경에 처할까봐 그토록 애쓴 사람한테 사과를 집어던져 상처 입히지를 않나, 지내는 방에다가 온갖 잡동사니를 넣어 혼잡하게 만들지를 않나, 드디어 죽었으니 하느님께 감사한다고 기도하지를 않나. 이런 행위들이 말이나 되는가?

참고 자료

변신 ㅣ 프란츠 카프카 ㅣ 문학동네 ㅣ 200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