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의 생애와 작품분석

목차

1. 박목월의 생애
2. 박목월의 작품세계
3. 박목월의 대표적 작품해설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박목월의 생애
시인 박목월(본명 박영종)은 1916년 경북 경주에서 출생했다. 1932년 대구 계성중학교에 입학하여 문학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의 문학의 첫 시작은 동시였다. 그가 중학교 2학년 때 습작한 동시 <통딱딱 통딱딱>을 《어린이》지에 투고하고, <제비맞이>가 《신기정》지에 당선되어 동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노래하는 그의 동시는 유난히 고향을 기리워하는 향수의 미학 때문에 더 아름다웠다.
1939년 《문장》지에 <길처럼>, <그것은 연륜이다>, <산그늘>, <가을어스름> 등이 정지용의 추천을 받으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이때부터 목월은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하여 민요적 가락에 향토색 짙은 서정을 노래한 시들을 많이 썼다. 그 결과 ‘북에는 소월, 남에는 목월’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는 목월시의 민요적 특징을 잘 요약한 표현이다. 그의 초기 시는 민요적인 가락에 향토색 짙은 서정 즉 정형의 율조에서 오는 음악적인 효과와 토속적인 소재가 특징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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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목월의 작품세계
박목월의 초기 시의 특징을 이루는 작품으로는 <윤사월>과 <불국사> 그리고 <청노루>와 <나그네>, <산도화> 연작을 들 수 있다. 현실과는 대척적인 의미를 갖는 공간인 자연이 청록파에 의해 비로소 현대문학의 중요한 문학적 공간으로 지각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특히 자연의 풍경을 윤색 없이 언어로 포착해내는 것은 목월의 몫이었다.
널리 알려진 <나그네>는 물론이고 <불국사>와 <청노루> 등의 시에서 독자는 작가의 감정이 개입되어 있는 판단동사나 느낌의 어사를 거의 발견하지 못한다. ‘흰달빛 / 자하문 / 달안개 / 물소리 // 대웅전 / 큰보살 // 바람소리 / 솔소리’ <불국사>나 ‘머언 산 청운사 /낡은 기와집 // 산은 자하산 / 봄눈 녹으면 / 느릅나무 / 속잎 피어가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에서 보듯이 시인은 지각의 동사나 느낌의 동사는 거의 사용하지 않은 채 객관적인 자연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독자들이 재구성해가는 시적 공간에서 화자인 시인의 존재를 눈치챌 수 없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참고 자료

박목월 저, 《청록집》, 교보문고, 2016.
권영민 외 엮음,《한국대표시인선50》, 중앙일보사, 1995.
박목월 저, 《박목월》, 문학사상사, 2007.
안석재 외 엮음,《문학선집》, (주)블랙박스, 2002.
신경림 저,《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우리교육,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