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실습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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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R 실습은 전에 병원과 달리 2주가 길지 않고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벌서 2주가 지나갔다는 것에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동안 써왔던 실습일지를 보고나서야 실감이 납니다.
제가 3주 동안 실습하였을 때 유독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계십니다. 안과질환으로 내원하신 노부부이셨습니다. 환자분이 3동으로 외래진료가 있으셔서 간호사 선생님이 저에게 모셔드리고 바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또 저녁시간이어서 두 분 다 눈이 침침하시다며 다시 응급실에 올 때 길을 못 찾을까봐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모셔다 드린 후 마침 응급실이 한가하여 다시 3동에 환자분을 모시러 갔습니다. 가자마자 데리러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퇴원하실 때 제가 맡은 구역이 아니었음에도 일부러 저를 찾아오셔서 이제 퇴원하고 간다고 인사해주시고 성공할 것이라고 좋은 말씀해주시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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