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과 열풍 논평[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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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라면의 유행: 2015년 겨울 농심과 오뚜기 등 라면 업계의 선두주자들이 앞다퉈 라면에 짬뽕과 짜장면을 퓨전한 중화풍 프리미엄 라면을 선보였다. 이러한 프리미엄 라면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거의 2배 이상 비쌌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라면은 불티나게 팔렸다. 오뚜기가 선보인 ‘진짬뽕’은 출시한지 두달 만에 2000만개가 판매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경쟁사인 농심이 내놓은 ‘맛짬뽕’도 50일 만에 2000만개가 판매됐다.
이런 시장 분위기는 2011년 4월 출시된 ‘신라면 블랙’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농심이 선보인 신라면 블랙은 1600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서민의 음식인 라면 가격을 지나치게 올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1500원인 ‘짜왕’이나 다른 프리미엄 라면들의 높은 가격은 문제시 되지 않았다. 프리미엄 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가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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