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를 살아가는 개인
- 최초 등록일
- 2018.04.02
- 최종 저작일
-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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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를 해킹하세요. 나는 나를 최대한 방어하겠습니다.’
독일의 슈피겔지 기자 우베 부제는 전직 해커들을 찾아가 범죄형 해킹 기술이 한 사람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는지 자신을 대상으로 직접 체험하는 실험을 제안한다. 방법은 간단했다. 해커는 우베 부제를 해킹하고 자신은 그것을 최대한 방어하는 것이다. 해커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단지 3개월 사용에 100달러만 지급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결과는 참담했다. 가족 신상이 남김없이 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은행에서 돈이 인출되었다. 페이스북에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글이 남겨졌고 이를 해명하려 했으나 접속이 차단되었다. 회사에 사직서가 제출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급기야는 컴퓨터에 아동 음란물을 밀어 넣고 경찰에 신고하여 범죄자로 만들겠다는 연락을 받는다. 해킹을 받는 당사자의 자기방어는 완벽한 실패로 끝이 났고, 결국 이 독일 기자는 실험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과거에 비하여 가장 취약한 프라이버시를 가지고 있는 시대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별, 외모, 키, 가족관계 뿐만 아니라 내면의 취향, 선호, 유전자 구조까지......<중 략>
참고 자료
우베 부제, ‘해커는 2시간만에 딸을 알아냈다’, 이코노미인사이트, 2013.12.01
이광석, ‘‘정보재난‘과 빅데이터 위험 정보사회’, 문화과학사, 2012.12
이미향, ‘정보 과잉시대의 기대와 우려’, 동서언론학회, 2005
서정우, ‘정보사회와 인간소외’, 새가정사, 2001
데이비드 라이언, <감시사회로의 유혹>, 후마니타스,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