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위기에 처하게 되면 점진적 변화보다는 변혁적 변화를 도모하게 된다. 변혁적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조사하여 작성하시오.

소개글

“먼저 궁리하고 앞서 진출하고 빨리 철수하자.” 이는 두산그룹의 재도약을 진두지휘하였던 박용오 회장이 내건 ‘패스트 사이클 경영전략’이었으며, 두산그룹을 일약 재계의 구조조정의 스타로 만든 엔진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경영혁신을 통해 과거에 두산이 가지고 있었던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가치와 수익중심’의 기업문화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위기에 처한 두산그룹을 점진적 변화보다 변혁적 변화를 이끌어 위기를 극복하였다. 이에 사례조사로 두산그룹을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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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산그룹은 개화기인 1896년 당시 보부상이었던 매헌 박승직이 설립한 포목점을 모태로 1946년에 두산상회를 설립하면서부터 현재의 그룹명인 두산이라는 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두산상회에서 무역업을 시작하면서부터 회사규모를 크게 확장하게 되었고 두산건설, 두산음료, 두산기계 등을 설립하였으며, 한국최초로 전문경영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 하였다. 더불어 건설기계, 전자산업 등에서도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이하였다. 이러한 성장과정을 통해서 두산그룹 내에서는 자연스럽게 보수안정의 그룹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며, 가족적이고 온정주의적인 분위기가 두산그룹 내에 확산되어 있었다. 이에 두산그룹은 내부의식개혁과 그룹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서 조직혁신을 실시하게 된다. 국내기업 최초로 연봉제를 실시하였으며, 대단위 팀제를 도입함으로써 보고채널을 단순화하고,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그룹의 운영 개혁노력에도 불구하고 두산의 각 계열사들은 건설과 유리 등을 제외하고는 영업실적이 매년 악화되었고, 주력 사업이었던 OB맥주가 하이트 맥주와의 경쟁에 밀리자 경영상황은 계속 악화일로를 겪게 된다. 이에 사내 전반적으로 확산되어가는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새로운 사업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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